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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보관물: 1월 2013

Startup, 승자독식의 구조가 갖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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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주최하고 있는 인터넷 개방성 포럼에 왔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인터넷 산업에 리더십들의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빼먹지 않고 찾고 있습니다. 오늘은 고영하 회장님의 창업을 통한 한국의 성장동력을 마련하자는 내용의 아이디어를 발표하셨습니다.

듣던 중, 교육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아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재능)이 무엇인지 찾아주는 것이 교육이다. 획일화된 성공방정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독자 여러분들 주위를 둘러봐도 공감하실 터인데요. 대학 진학하고,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가서도 “자기가 정말 잘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비일비재합니다. 그냥 사회 시스템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기 마련인데, 이대로 가서는 남들이 해보지 않은 전혀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창조력, 상상력을 통한 혁신을 이뤄낼 수 없습니다.

최근에 DR업무로 전환하면서 여러 스타트업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서비스들을 소개받으면서 ‘우와 이건 대박’ 이런 인상을 받기가 어렵네요. 어디선가 본듯한 서비스를 살짝 바꿔서 만들어 내기에 급급한 것이죠. fast follower전략으로는 성공할 수 없을텐데 지켜보는 제가 되레 걱정이 많아집니다. 이들도 어쩌면 등 떠밀려서 창업 바닥으로 들어온 게 아닐까 하는 의심(?)도 떨치기 힘드네요.

그 중에서 운칠기삼으로 성공사례가 되었다 칩시다. 혁신동력을 잃어버린 대기업에 인수합병되어 창업자는 자신의 몇 년간의 노력을 수십억원으로 보상을 받았다 쳐보는거죠. 이렇게 하면 과연 한국의 성장을 견인 할 수 있을 것일까요? 90%는 실패하고 10%만 성공할 수 있는 창업에서 나머지 90%는 성공할 때까지 라면만 먹고, 잠도 안자고, 결혼도 안(못)하고 뛰어야 하는 것일까요?

저는 90% 경쟁자들을 파트너로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 ‘창조’ 경제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대기업들이 카피하고 독점하고 결탁해서 상대를 누르고 경쟁에서 이겼다면, 이제는 함께 잘 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 동병상련의 젊은이들이 서로를 돕고 동지애가 살아있는 산업으로 진화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최피디 단상

 
댓글 6개

게시자: 켬 2013년 1월 15일 in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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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 뽑아요.

DRE를 뽑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kth)에서 개발자들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baas.io 라는 모바일 앱 개발자들을 위한 백엔드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한국 최초의 MBaaS (Mobile Backend as a Service) 로 알려져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기존에 앱 하나를 개발 할 때 프론트와 백엔드를 모두 개발했었다면, 이젠 프론트에만 집중하고 백엔드는 baas.io를 쓰면 개발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는 단순한 논리입니다.

이러한 플랫폼 사업을 하다보니, 예전에 서비스 개발만 할 때는 없던 개발자 홍보(관계), 기술영업에 해당하는 직군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Developer Relations Engineer(DRE)인데, 우리가 만들고 있는 baas.io를 개발자들에게 소개하고, 옹호하고, 변호하고, 자랑하고, 칭찬하는 역할입니다. 컨퍼런스나 각종 모임에서 baas.io를 소개할 기회가 있으면 나가서 프리젠테이션도 하고, 기술적인 요청이 왔을 때 응대도 해줘야 합니다.

D – 요구하는 기술적 배경은 iOS, Android 앱 개발 실무 경험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해본 정도가 아닙니다. 상용앱을 첨부터 끝까지 다 만들어보면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본 앱 개발자였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백엔드 기술도 트랜드는 파악할 정도의 소양은 갖추고 있어야 대화하기 편할 것 같습니다. 다양한 언어를 다뤄본 경험, 다른 MBaaS플랫폼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으면 플러스입니다.

R – 성품 측면에서는 참여와 공유 정신이 강하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려는 봉사정신이 강한 분이면 좋겠습니다. 커뮤니티 활동할 때 보면, 자기가 알게 된 것을 강좌로 연재하는 사람들처럼, ‘내가 삽질 해서 알았으니,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되게 기록으로 남기자’ 이런 경험을 즐기는 분이라면 DRE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술적 글쓰기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필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처음 사람들을 만났을 때 아이스 브레이킹도 할 수 있고 크고 작은 모임에서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해본 적이 있는 분이면 더 좋습니다.

E – 엔지니어로서 새로운 것을 빨리 배울 수 있고, 즐기는 분이었음 좋겠구요. 문제를 정의하고, 문제 풀이 과정에서, 가정 설계하고 실험을 통해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천상’ 엔지니어였음 좋겠습니다. CS전공자거나 그에 준하는 경험을 가진 분이면 좋겠습니다.

혹시 주변에 나는 개발자인데, 블로깅도 재밋고, 사람들 만나는 것도 즐긴다는 분 있으신가요? 한 분야를 깊이 파는 것보다는 이것 저것 광범위한 주제를 배우길 원하는 개발자가 있나요? 그런 분 있으면 support@baas.io 로 이력서 좀 넣어달라고 이야기 전해주세요. 이 글을 읽어보라고 링크를 전달해주세요~!

고맙습니다.

최피디 드림

  • [2013-01-25 UPDATE: 10년차 저와 동년배 프로그래머 한 분이 지원해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13-01-15 UPDATE: 게임쪽에 계시던 한 분이 지원해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13-01-15 UPDATE: 3년차 자바개발자 한 분이 지원해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댓글 2개

게시자: 켬 2013년 1월 12일 in baas.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