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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프로그래머

30 4월

내가 꿈꾸는 프로그래머로의 삶은 “홀로서기”이다. 어느 회사의 팀장이 아닌 내 회사의 사장을 꿈꾼다. 스스로에게 월급을 주는 그런 삶을 준비한다.

하지만, 내가 왜 아직도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지 생각해보면, 관습의 영향과 현실의 경제적 필요때문으로 압축된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회사에 속해서 일하는 것이 일반적이란 고정관념이 있다. 전산과를 졸업한 후 의례 좋은 회사에 취업해서 거기의 잘 갖춰진 시스템(막상 회사에 속하면 시스템의 문제를 발견하고 치를 떨게된다)을 이용해서 내 꿈을 실현한다는 생각이 창업에 대한 생각을 접게 만들었다. 매월 통장에 찍히는 월급만큼의 보장된(사실 이것만큼 불안한 것도 없는데) 수입을 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자신있게 대답할 수 없기 때문에 사표를 품고 있지만 내밀기 힘든 이유이다.

그러면 현실적으로 내가 자영업자로서 독립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머로서 생태시스템의 변화를 관찰하고 그 속에서 기회를 엿봐야 할 것이다.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1. 최근 붐이 일고 있는 클라우드와 앱스의 눈부신 발전상은 이런 독립 프로그래머들에게 고무적이다. 예전에는 인프라를 담당하던 부서가 해줘야만 했던 일을 클라우드업체가 자동화해주고 있어 프로그래머는 비교적 손쉽게 국제적 서비스가 가능한 서버를 소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앱스토어의 발전으로 개인이 자신이 짠 프로그램을 판매할 수있는 시장을 열어줬으며 그 시장은 나름 공평해서 대기업과 개인 개발자사이의 갭을 많이 줄여놓았다.

2. 아울러, 오픈소스 운동이 열매맺어, 회사에 속한 프로그래머가 회사의 소스를 이용해서 완성도 높은 결과를 얻는 것 이상으로 커뮤니티에서 수준 높은 코드를 활용가능하기 때문에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3. Cross functional 역량의 강화로 더이상 단말개발자, 서버개발자의 구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수준 높은 서버사이드 기술들이 공개되고, 앱스토어에 앱을 올리는 것도 일반인들에게도 가능해졌으니 프로그래머들에겐 말해선 무엇하겠는가? 모든 기술은 공개되어 있기에 검색만으로도 어떻게 입문하면 될 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심지어 유명학교의 강좌조차 통채로 열려있으니, 영어만 되다면 얼마든지 cross-function를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

위에 언급한 세가지 트랜드는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의 시기에는 적은 비용으로 실행하고 시장에서 평가받는 시스템이 더 효율적이라고 믿는다. 결국 개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그걸 구현할 기술만 남게 될 것이다. 이렇다면, 프로그래머가 회사에 속해서 일할 필요가 있을까?

이 맥락에서 6-200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6개월 후, 변화된 모습을 기대해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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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게시자: 켬 2012년 4월 30일 in Uncategorized

 

태그:

독립 프로그래머”에 대한 2개의 응답

  1. Sanghyun Park (@bs0048)

    2012년 5월 1일 at 1:41 오후

    독립문역 근처에 사는 독립문 프로그래머로서 응원합니다^^

     
    • 최피디

      2012년 5월 1일 at 2:37 오후

      ^^ 감사합니다. 독립 프로그래머로 아주 적절한 위치에 계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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